본문 바로가기

먹는얘기29

한국판 또래오래 치킨… 한국에 도착 후 역시 가장 먼저 배달시켜서 먹은 건 치킨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먹고 싶었던 것이 치킨이었던만큼 사실 너무나 당연한 선택일 수밖에 없었는데… 그 첫 번째 타자는 미국에서도 가끔 사 먹었던 또래오래였습니다. 미국에서 사 먹던 것의 오리지널 한국판은 과연 어떨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요. (이전 미국 또래오래 글은 여기서) 사실 전단지는 여러 치킨집이 있었고 동네 치킨은 두 마리에 17000원 짜리도 있고 해서 한 마리에 15000원인 또래오래는 좀 비싸긴 했는데, 일반적으로 또래오래가 제일 맛있다는 평이더군요. 또래오래 겉면 일단 상자는 당연한지 아닌지 몰라도 미국에서 본 것과 많이 다릅니다. 다르게 쓸 거면 그냥 미국에 맞는 상자를 따로 준비하지 뭣하러 한국 거 가져다 그대로 쓰.. 2011. 5. 1.
출발 전 공항에서 먹은 피자 이번부터 한국에서 먹은 이런 저런 먹거리 얘길 쓰려 했으나… 일단 출발 전 공항에서부터 여행은 시작된 것이니만큼 간단하게 그것부터 씁니다. 제가 출발한 것이 이곳 시간으로 3월 1일 오전 11시 40분인가 그랬는데… 안타깝게도 무슨 이유가 있었는지 비행기가 40분 정도 늦게 뜨는 바람에 12시 반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항에는 아침 9시 반에 도착해서 출국 수속이나 기타 다 끝내고 대충 10시 반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됐으니… 비행기 안에서 주는 점심으로 때울 생각이었지만 결국 뭘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둘러보다 찾은 게 Villa 피자라는 곳이었습니다. http://www.villapizza.com/ 홈페이지는 여기고, 일단 체인점같이 보이는데… 저는 공항에서 처음 본 브랜드였습니다. 그.. 2011. 4. 26.
미국판 또래오래 치킨…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에도 일단 한국판 양념치킨 브랜드점이 들어와 있긴 합니다. 듣자니 뉴욕에는 교촌도 있고 하다는데… 제가 사는 이 동네에는 또래오래 하나뿐입니다. 메릴랜드 한아름 안에 위치한 것인데… 사실 딱 가서 보면 구석에 또래오래 간판만 걸려있지, 공간 자체는 김치나 기타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찌개거리 모아놓거나 한 곳 사이에 작게 있는 카운터일 뿐입니다. 그나마 그 카운터에도 일반적인 튀김이나 기타 따뜻한 음식들만이 진열되어 있을 뿐이죠. 그냥 주문하면 안에서 만들어 줍니다. 뭐, 사실 가게 자체가 미국 시장 공략 따위가 아니라 한국 사람한테만 팔아먹을 생각으로 만든 거라 그런지, 솔직히 장사도 잘 안 됩니다. 왜 미국 시장 공략이 아닌지는 아래에 쓰기로 하고… 일단 여기선 한국 사람.. 2011. 2. 12.
KFC Double Down Sandwich... 올 초였나… KFC 에서 신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름하야 Double Down Sandwich. 이것을 본 한국 분들은 보통 “칼로리 쩔겠다” 같은 반응을 보이셨죠. 물론 저라고 해서 그다지 다르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게 뭔고 하니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빵 대신 닭고기 사이에 베이컨, 치즈 등을 넣은 거죠. 그냥 봐도 참 엄청날 것 같은 메뉴입니다 (좀 안 좋은 의미로) 하여간,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그다지 관심은 없었는데… 얼마 전에 쿠폰이 왔더군요. 콤보 (한국 식으로 말하면 세트메뉴) 사면 $1 할인 쿠폰이 말이죠. 그래서 뭐 한 번 맛이라도 보자는 생각에 사 와 봤습니다. 아래는 사진. 뭐라고 할까… 위의 광고 사진을 보면 길쭉한 형태인 것처럼 보이게 해 놨지만, 사실은 눈속임이고 그냥.. 2010. 9. 16.
오래간만에 구워본 닭다리 집에 먹을 것도 없고 해서 오래간만에 닭다리를 구워봤습니다. 사실 집엔 제가 이것 저것 사 둔 기기가 꽤 됩니다. 피자 굽는 거라든가, 전기구이 오븐이라든가 (빙글빙글 돌리는 거), 빵 만드는 기계라든가 기타 등등… 근데 사실 다 자주 쓰진 않죠. 그런데 냉동실에 좀 전에 사 둔 닭다리가 있길래, 놔 둬 봐야 오래되면 버릴 것 같아서 꺼내서 구워봤습니다. 요리법은 간단해서, 일단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한동안 재워뒀다가, 갈릭허브 소스 + 사과식초에 풍덩 했다 꺼내서 좀 놔뒀다가 구웠죠. 제대로 재우려면 하루쯤 전부터 준비를 하는 게 좋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귀찮아서 그냥 몇 시간 만에 쓱쓱. 구운 건 잘 보시면 철망 같은 것에 들어있는데, 저기에 철망 뚜껑을 덮은 뒤, 빙글빙글 돌아가는 오븐에 끼워서 구우.. 2010. 8. 22.
요즘 즐기는 음식 사실 이것을 즐기게 된 건 좀 됐습니다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치킨입니다. 왠지 이유는 잘 기억 안 나지만, 어머니의 말씀에 제 동생이 태어날 때 (2년 반 차입니다) 저도 병원에 따라가서는 거기서 나온 삼계탕인지를 제가 잘도 뜯어먹더라는 얘기도 있고, 어릴적엔 집안이 그리 좋지 못해서 닭 같은 건 거의 먹어보지도 못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상당히 좋아하고, 특히 양념치킨(한국식)을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그런 거 먹기가 참 힘들죠. 그래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즐기는 음식 중, Boston Market 이라는 곳에서 파는 닭고기가 있습니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빙글빙글구이(...) 닭인데, 돌을 달궈서 거기서 나오는 열로 굽는 방식인 듯 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맛.. 2009.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