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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3

미국 또래오래 주문 실패기 참 오래간만에 쓰는 블로그 글입니다. 얼마 전 좀 그런 일이 있었다보니 왠지 모르게 의욕이 사라져서 블로그를 한 달 넘게 그냥 방치만 해 뒀는데, 이제 슬슬 그 일도 좀 잊어가고 있으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전에 쓰던 한국 먹거리 글도 계속 쓰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쨌든, 이번에는 좀 다른 얘기로... 한국에서 여러가지 치킨을 먹었다보니 미국에 돌아와서 (이제 돌아온지 한 두 달 반 됐군요) 자꾸 생각나는 게 이 치킨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오고 대충 2주쯤 후, 또래오래를 시켜먹으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시간은 오후 5:30. 6시에 문을 닫으니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저: 거기 또래오래죠? 치킨 주문 되나요? 또래오래: 아, 죄송합니다. 문 닫을 시간이 다 돼서 더 이상 주문을 받지.. 2011. 7. 6.
추억의 페리카나 치킨 한국에 있는 동안 실컷 먹자는 생각에 이런 저런 치킨을 주문해보는 생활 중… 이번에는 페리카나 치킨에 도전을 해 봤습니다. 페리카나 치킨은 다들 아시는대로 상당히 오래된 치킨 브랜드입니다. 제가 미국 가기 전에도 있었던 브랜드였죠. 물론 당시엔 제가 어렸을 때라 먹어보지도 못했지만요. 그런데 일단 인터넷의 평가를 보니 한국에서 처음으로 양념치킨을 만들어 팔았던 곳이고… 그래서인지 양념 맛은 제일이라고 하길래 페리카나를 시켜 봤습니다. 사실 원래는 처갓집 양념치킨을 시키려 했으나, 집 바로 근처임에도 구역이 달라서 배달을 안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_=a 어쩄든 도착한 치킨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작은 쇼핑백 같은 것에 담겨 왔더군요. 다른 치킨에 비해 쓰레기 처리가 쉬울 것 같은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2011. 5. 21.
미국판 또래오래 치킨…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에도 일단 한국판 양념치킨 브랜드점이 들어와 있긴 합니다. 듣자니 뉴욕에는 교촌도 있고 하다는데… 제가 사는 이 동네에는 또래오래 하나뿐입니다. 메릴랜드 한아름 안에 위치한 것인데… 사실 딱 가서 보면 구석에 또래오래 간판만 걸려있지, 공간 자체는 김치나 기타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찌개거리 모아놓거나 한 곳 사이에 작게 있는 카운터일 뿐입니다. 그나마 그 카운터에도 일반적인 튀김이나 기타 따뜻한 음식들만이 진열되어 있을 뿐이죠. 그냥 주문하면 안에서 만들어 줍니다. 뭐, 사실 가게 자체가 미국 시장 공략 따위가 아니라 한국 사람한테만 팔아먹을 생각으로 만든 거라 그런지, 솔직히 장사도 잘 안 됩니다. 왜 미국 시장 공략이 아닌지는 아래에 쓰기로 하고… 일단 여기선 한국 사람.. 201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