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계속 폭설 주의보라고 전화기가 시끄럽게 굴더니 (날씨 위젯을 깔아둬서) 어제 밤부터 쏟아지기 시작했군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오후 7시 반에도 아직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아래는 사진 몇장

아침 8시 반경에 찍은 사진.


현재 상황. 잘 보시면 위의 사진의 차 뒤에, 우체통 위에 쌓인 눈이 보이실 겁니다.
아침엔 별로 안 쌓여있었는데 말이죠...


플래쉬를 끄고 찍은 사진. 눈이 그친 게 아닙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다보니 집집마다 트리 등을 켜 놔서, 하얀 눈으로 덮인 와중에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면 꽤 멋지긴 합니다만... 이 상태로는 어디 나갈 수도 없으니... =_=a

게다가 오늘이 토요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눈 치우러 오는 차도 안 오더군요.

말로는 내일 새벽까지 올 거라는데...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온 만큼 더 온다는 의미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내일 이 눈 치우려면... 또 왕고생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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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잠금 화면. 둥글게 돌려서 풀던 것이 이젠 그냥 죽죽 밀면 됩니다.
배경 그림은 단지 제가 바꿔서 저렇게 된 거 뿐이고, 2.0.1 의 변화는 아닙니다 ^^;.


나온지 대략 한달쯤 된 드로이드가 드디어 첫번째 업데이트를 받았습니다.
사실 안드로이드 2.0 이라고는 했지만, 드로이드에는 여러가지로 미묘한 버그가 있었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카메라 버그인데...
정말 황당하게도 무슨 날짜 계산에서 문제가 있었다나 뭐라나 해서 특정 기간중엔 오토포커스가 잘 동작하는 반면 또 어떤 기간중엔 제대로 동작 안 하고... 하여간 정말 웃기지도 않는 황당한 버그였습니다.

덕분에 초기 리뷰 사이트들에서 카메라는 정말 못 써먹을 수준이라는 리뷰도 받았구요.


하여간 그런 드로이드의 업데이트가 12월 7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12월 7일날에는 딱 1만명만이 업데이트를 받았고, 9일날 밤부터 제대로 20만명씩 업데이트를 시작했다는군요.
처음 1만명은 혹시 업데이트에 의한 서버의 부하 등을 체크해보기 위해 미리 조금 뿌린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드로이드가 100만대 가까이 팔린 것으로 아니, 받은 사람은 거의 1/100 의 경쟁을 뚫은 행운의 사람들이 됐습니다. 당연히 저는 그 안에는 끼지 못했죠.

그런데 어제...
아마 12월 9일 오후 11시 59분, 10일로 넘어가려는 그 시간쯤에 1차로 20만명의 업데이트가 되었다고 하는데, 처음엔 저는 거기 못 낀 줄 알았습니다만, 아침에 보니 와 있더군요 ^^;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1차에 업데이트를 받은 나름대로 운 좋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먼저 업데이트 후 가장 처음에 느낀 달라진 점은 위의 사진에서도 보이는 잠금 화면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뭐, 이전 화면도 그다지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새 화면이 더 좋게 보이긴 하네요.

이전 화면. infomobile.com 에서 가져왔습니다.
전 이전 사진은 안 찍어둬서... (이전 포스팅에 있는 건 잘 안 보이고 말이죠)



그 후 느낀 건 전체적으로 조금 부드러워졌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아이폰급으로 엄청나게 부드러워진 건 아니고, 마치 램 1기가 쓰던 사람이 2기가로 업그레이드 했을 때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당장은 많이 못 느끼는 차이겠지만, 아마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답답해서 못 쓰지 않을까 싶은, 그런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카메라 버그도 고쳐져서 카메라도 대단히 쓸만하게 바뀌었습니다. 아마 지금 다시 리뷰를 받는다면 이전보다 더 좋은 리뷰를 받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엔 별로 체감상으로 느껴지는 것은 없지만, 동영상 시작시 버벅임이 조금 줄어든 것 같기도 하네요.

업데이트 정보를 보면 OS 의 안정성 향상, 배터리 수명 향상, 수신 음질 향상, 블루투스 기능 향상 등 상당히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저는 모르겠지만 관련 기능을 자주 쓰시다가 불편한 점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이런 점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듣자니 다음달에 또다른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던데... 그때는 2.1 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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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몇몇 폰의 광고에 보면 "인코딩 없이 동영상 재생이 가능" 이라는 점을 광고로 삼고있는 폰들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어디서 구한 동영상을 별다른 변환 작업 없이 폰에 집어넣어도 바로 재생이 된다는 소리죠. 듣기에는 상당히 그럴듯하게 들리는데...

솔직히 말해서, 요즘 도는 동영상들의 반도 못 돌릴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_=a
애니도 1280*720 으로 나오고 있다보니 해상도, 비트레이트에서 심하게 발목이 잡히고 있을 게 안 봐도 뻔하지만, 그래도 일단 저 광고의 목적은 "많이 사용되는 코덱은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정도로 봐 줄 수 있겠죠. (진짜 인코딩 없이 재생 가능하려면 코덱 탑재 외에도 스냅드래곤 1GHz CPU 정도는 달아야 할 겁니다)


하여간 저건 그렇다 치고,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저게 가능할까요?

현재, 라이센스 문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폰에서도 지원되는 일부 코덱 정도만 안드로이드폰에서 지원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것들은 하드웨어 가속도 지원되므로, 의외로 높은 사양까지 재생이 잘 됩니다.

그럼 문제의 divx, xvid, wmv 같은 것들은?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마켓에 나와있는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내부 코덱에 연결만 해서인지, 안드로이드폰 자체의 지원사양을 넘지 못하고 있고, 대다수는 "내부에서 지원을 안 하기 때문에 그런 형식은 현재로선 재생 불가능하다" 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비교하면 내부에 코덱이 안 깔려있으니 재생이 안된다는 소리죠.

하지만 데스크탑쪽에도 분명 플레이어 내장코덱을 가진 것들이 있고, 안드로이드라고 이게 안 될 이유가 없겠죠.
그리고 딱 하나, 바로 이런 내장 코덱을 갖고 있다 생각되는 플레이어로 yxflash 라는 게 있습니다.


이것은 보아하니 한국 개발자들이 만든 플레이어인 것 같더군요. 웹사이트 이름이 kr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플레이어는 아이폰용도 있어서 아이폰쪽에서도 나름대로 많이 쓰이는 유틸인 것 같았습니다. 이런데서 쓸 얘긴 아니지만,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생각이 안 나서 yxflash 로 구글 검색해보니 아이폰의 yxflash 크랙 방법부터 우르르 나오더군요 =_=
뭔가 좀 잘못된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그만큼 아이폰 쪽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볼 근거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이것은 안드로이드 2.0 은 지원하지 않고, 당연히 안드로이드 2.0 을 돌리고 있는 드로이드에선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습니다. 돌려보니 그림이 옆으로 찢어져서 재생되더군요. 아마 지금까지의 아이폰/안드로이드폰이 480*320 해상도다보니 재생 해상도를 480*320 으로 하드코딩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제가 직접 테스트를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허나 HTC Dram 과 Magic 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을 통해 테스트 해 본 바로는 저기서는 정상적으로 잘 돌아간다더군요.

다만 저런 형식은 하드웨어 가속이 되질 않으니 MP4 에 비해 재생이 부드럽지 못하다는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테스트로는 480*270 에 맞춘 영상이 (16:9) Magic 에서는 3000Kbps 로도 잘 돌아간 반면, divx 는 700Kbps 정도로도 조금 버벅거렸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볼 때 저런 플레이어의 효용성에 의문이 가긴 합니다만, 뭐가 어쨌든 이것은 분명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저런 것을 재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저 플레이어가 드로이드에 맞게 나올 경우 대충 1500Kbps 정도까진 무난하게 재생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정도라면 1시간에 700메가짜리 DVD 립급은 처리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드로이드에서도 무인코딩 재생이 가능하다는 말을 붙일 수 있겠죠.


하여간 앞으로 안드로이드폰이 한국에서도 발매가 된다면 한국 개발자들의 대거 참여도 기대할 수 있을텐데...
과연 얼마나 더 발전을 할지 크게 기대가 됩니다. ^^

P.S. 근데 역시 인코딩을 직접 하는 게 최곱니다. 아무래도 해상도 높은 영상만큼은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으니...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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