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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얘기

미국의 편의점(?) 버거

by Blueriver 2011. 12. 27.

집 앞 수퍼마켓에 장을 보러 갔다가 한국에서도 봤던 편의점 버거 비슷한 게 보여서 하나 사 왔습니다.

가격은 편의점 버거답게 개당 $1. 비싼 편은 아닙니다. 다만 요즘엔 여기저기 햄버거 가게들에서도 $1 짜리 버거를 내놓고 있다보니 사실 딱히 메리트는 없지만, 과연 그런 것들과 어떻게 비교가 될 지, 그리고 이 편의점 버거가 먹을만한 가치가 있을지 궁금해서 사 와 봤습니다.

…당연히 그다지 위험을 많이 감수하고 싶진 않으니 하나만…

burger2

생긴 건 이리 생겼습니다. 상자 안에 들어있고, 크기는 나름대로 큼직합니다.
옆에 있는 전화기는 제 초창기 드로이드입니다. 3.7인치 스크린인 폰이죠. 이것이랑 비교하면 대충 상자 크기가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 전 치킨을 좋아하다 보니 스파이시 치킨으로 사 왔는데, 이거 말고도 다른 종류도 좀 있더군요.

burger3

옆면…

두께도 꽤 두껍습니다. 옆에는 안 먹을거면 냉동 또는 냉장시켜두라는 말이 있군요.

burger4

개봉…

당연히 상자보다는 작습니다. 그래도 예상외로 꽤 큰 빵이 나오더군요.

burger5

의외로 패티가 빵 크기보다 큽니다. 그리고 옆에 전화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인 크기도 큽니다.
제대로 빵을 덮어놓고 보면 상자 겉의 사진이 그렇게까지 뻥으로 보이지는 않다 싶을 정도의 형태가 나옵니다.
싸구려 편의점 버거임에도 겉 사진이랑 비슷하다는 게 꽤 놀랍네요.

그래서, 저건 일단 냉동되었던 것이므로, 해동시킨 후 전자렌지에서 1분 땡.

그리고 그냥 먹긴 좀 허전하다보니, 위에 치즈를 한 장 얹어서 먹었습니다.
마요네즈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없어서 그냥 케첩으로 땜빵.

burger6

한 입 씹은 상태입니다.

겉보기엔 나름대로 속이 알차보이는데… 맛은 그냥저냥입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_-a
그래도 양은 좀 되다보니 배는 부릅니다만… 앞으로 딱히 또 사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