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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

얼마 전 지른 것

by Blueriver 2014. 5. 9.

제가 대충 작년 이맘때쯤… 일본에서 비타 레드판을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10000엔 이상 구입시 배송비 5000엔까지 무료 행사였고, 당시 북미는 비타가 와이파이판이 $250 이었던 반면, 일본에선 2만엔으로 떨어졌던 시기라, 북미에서보다 싸게 레드 버전을 구입했죠.

뭐, 그동안 쓴 글도 얼마 없으니 옆의 취미생활 카테고리를 클릭해보시면 첫 페이지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더 좋았던(?) 게, 당시 저는 모르는 추가 프로모션이라도 있었는지, 무려 10% 나 포인트로 돌아왔던 거였습니다. 보통은 1% 밖에 안 주는데 말이죠. 당시 총합 24000엔 정도 썼는데, 약 2400포인트가 돌아와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1년이 거의 다 되어가고 있었고… 제가 알기로 저런 포인트는 기한이 1년이라, 슬슬 저 포인트도 쓸 겸 라쿠텐에서 뭐 살 거 없나 둘러봤습니다. 안 쓰고 묵혀두면 사라지고 그럼 미화로 $24 정도가 저 하늘로 날아가는 셈이니까요.

…그래서 산 게 프로젝트 디바 F2 비타용입니다.

플삼판을 살까도 해 봤지만… 이게 아무래도 TV 와의 미묘한 딜레이 때문에 비타보다 더 어렵더군요. 그리고 이런 게임은 아무래도 들고 다니면서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기에 비타판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배송은 EMS 는 많이 깨지니 SAL 이라는, 대략 600엔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배송을 했죠.
뭐 실제 배송비는 710엔 나오더군요. 한정판이라고 추가 아이템이 들어가서인가…? 하여간 그래서 총합 대략 4000엔 나왔습니다.

miku1받은 소포입니다

근데…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EMS 봉투에 담아서 왔습니다. 분명 SAL 로 배송을 했고 찍힌 가격도 분명 SAL 이고 잘 보면 Small Packet 이라는 글자도 배송장에 적혀있습니다. 뭐, 봉투야 다른 거 쓸 수도 있으니 이거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닌데…

…도착한 속도도 EMS 급으로 왔습니다 =_=;;

금요일날 주문 최종 확인 메일이 와서 (최종 금액 확인 후 OK 때려달라는) 바로 답장을 했는데 다음주 월요일, 그러니까 3일 후에 도착했습니다. 헐 소리 절로 나더군요. 단돈 710엔으로 3일만에 배송… 뭔가의 오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개봉…

miku2안에 든 물건들입니다…

안에는 게임과 무슨 런드리 백? 이라는 게 들어있더군요. 예약 특전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그리고 게임 자체에도 초회 한정이랍시고 코드가 들어있는데… 차라리 무슨 초회판 DLC 같은 거면 좋을텐데, 단순히 PS3 판 F2 를 5000엔에 할인받아서 살 수 있게 해 주는 코드입니다. 그것도 PSN 디지털판에만 해당되구요.

근데 북미 아마존에도 일본 판매상들이 많아서, 거기서도 대충 $50 이면 삽니다. 덕분에 가치가 상당히 미묘한 코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쨌든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다보니 아직 많이 하진 못했지만…
솔직히 더블 스크래치는 짜증이 많이 나네요 =_=a
손에 습기가 좀 있으면 인식률이 꽝이 되니…

왠지 리듬 게임임에도 점점 쓸데없이 복잡해지는 기분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스크래치 따위 없던 PSP 시절 미쿠가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