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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

위 밸런스 보드 + 위핏 플러스 구입

by Blueriver 2014. 5. 5.

요즘은 한동안 게임을 한다 해도 PS+ 에서 주는 공짜 게임만 하다가...
운동을 좀 즐겁게 해 보자는 핑계로(...) 위 밸런스 보드와 위핏 플러스를 구입했습니다.

마침 게임샵에서 중고 기기 및 게임 $20 이하짜리 두 개 사면 그보다 싼 거 하나를 공짜로 주는 행사를 하더군요.
위 밸런스 보드는 중고가 $15, 위핏 플러스는 중고가 $10, 그래서 여기에 위용 몬헌 $12 해서, 위핏 플러스는 공짜로 받고 $27 + 세금 주고 사 왔습니다.

사실 위 밸런스 보드는 아무래도 사용방식이 사용방식이다보니 중고가 되면 좀 깨끗하지 못한 게 많습니다 ^^;;
그래도 거기 잔뜩 쌓여있는 것 중 가장 깨끗한 거 골라서 가져온 후 잘 닦았더니 새거나 별반 다를 바가 없네요. (중에는 진짜 완전 누런색으로 변색된 것도 있었습니다. 후덜덜)

wii바닥에 있는 건 지금은 안 쓰는 풀타워 케이스 옆판입니다.
아무래도 카펫 위에서 하면 정확하지가 않더군요.

먼저 위핏 플러스에 대해 얘길 좀 해 보자면...

뭐라고 할까, 일단 이 밸런스 보드는 일반 체중계보다 정확하다고 해서 체중계 사느니 이거 사서 게임도 하자는 기분으로 산 건데, 게임에는 좀 미묘한 게 많더군요.
특히 몸의 중심을 감지해서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형태의 게임은... 아무래도 키넥트에 비해 엄청 밀린다고 해야 하려나요.

예를 들어 날아오는 축구공을 헤딩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이건 날아오는 쪽으로 몸을 기울이면 압력을 감지해서 그쪽으로 몸을 기울인 것으로 처리하게 되는데...

솔직히 계속 몸을 이쪽저쪽으로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 되면, 예를 들어 현재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재빨리 왼쪽으로 기울이려 하면 왼쪽에 힘이 가는 게 아니라 오른쪽으로 힘이 갑니다.
당연하죠. 오른쪽 다리에 힘을 줘야 몸을 반대쪽으로 기울일 수 있는 힘이 나니까요.

그런데 이건 이러면 오른쪽으로 기울인 것으로 감지합니다. 오른쪽에 힘을 준 것으로 그쪽에 압력이 들어가니까요.
결국 제대로 하려면 다리에 힘 안 주고 상체만 가만히 좌우로 왔다리 갔다리 해야 한다는 소리가 되는데... 솔직히 좀...
그래서 이런 게임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차라리 가만히 서서 그쪽 발에 힘만 주는 게 오히려 더 잘 될 정도라고 할까요?

다만 스키같이 살짝살짝 좌우로 힘을 주는 게임은 꽤 할만하더군요.

어쨌든 실제 밸런스 보드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좀 의문인 것들도 있는데 (누워서 발만 밸런스 보드에 올리는 운동이라든가) 꼭 밸런스 보드가 아니더라도 게임 자체 내에 여러가지로 제대로 운동하는 법이 들어있으니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몬헌…

전 몬헌은 지금까지 딱히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피습용으로 좀 해 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화면이 작다보니 글자 읽기도 힘들어서 조금 하다 말았죠. 그래서인지 위용으로 하니 해상도는 떨어져도 꽤 재밌더군요. 플삼용으로 나온 건 아쉽게도 북미엔 안 들어와서… ㅠㅠ

 

이번 달엔 세금 환급 받은 게 좀 있다는 이유로 이래저래 돈을 많이 써서 (그 외에도 이것 저것 산 거 얘긴 또 쓰게 될 듯) 적자네요 OTL

그래도 이럴 때 써 보지 언제 써 보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