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며칠 됐지만, 어제서야 더 이상 안 와도 된다는 소릴 들어서 이제야 씁니다.
대략 3주쯤 전... 목 주변이 살짝 뻣뻣하다는 느낌이 좀 들긴 했는데, 대단치는 않은데다 일상 생활에 별다른 지장은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감기 기운이 있는지 좀 춥고 머리가 아프고 하더군요.
그래서 평소 안 자던 작은방 침대에 잠시 퍼질러져 있었는데...
그 침대가 좀 부드러워서 그랬는지, 아니면 뭔가 피로가 쌓였다든가 하는 부수적인 이유에서였는지는 몰라도, 일어났을 때 뒷목과 오른 어깨가 엄청나게 뻐근해서 움직이기조차 힘들더군요.
고개도 거의 안 돌아가고, 오른팔도 잘 못 움직이겠고... 정말 죽겠더군요.
사실 이전에도 이런 일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대략 1주일쯤 갔습니다. 그러다가 나았다보니, 이번에도 좀 오래는 가도 낫겠지 하고 별 걱정을 안 했습니다. 게다가 그게 목요일이었던 터라, 금요일날 하루만 일 다녀오면 이틀 쉬니 푹 쉬면 좀 괜찮아지겠거니 했구요.
그런데...
이게 2주가 다 되도록 낫질 않는 겁니다. 물론 조금씩 좋아진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고개 들기도 힘들 정도고 (목이 아파서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가 힘든 상황), 특히 고개가 안 숙여지니 샤워할때도 뻣뻣하게 고개 들고 머리 감아야 할 정도였구요 (그 전에 뒷머리까지 손 대는 것조차 고통). 인터넷 등에서 얻은 정보로 이리저리 스트레칭도 해 보고 지압도 해 보고 했어도 별다른 효과는 없더군요.
결국... 어머니의 성화로 근처 한의원에 가 봤습니다.
(이 근처엔 한국 편의점이 좀 많아서 그런지, 한국 사람도 좀 있는 편이고, 한국 사람이 하는 병원이나 기타 상점도 좀 있습니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저는 모르고 있었더군요.
사실 한의원이라 하면 아무래도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좀 옛날풍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보통 작은 병원이나 별다를 바 없는 현대식 구조였고 차이라면 부드러운 음악에 자욱하게 퍼진 약초 냄새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줬습니다. 상당히 의외였달까요?
물론 드라마 같은 데서 보단 약초 서랍(?) 같은 건 있었지만요.
어쨌든 처음이라고 간단하게 프로필 쓰고, 진찰 및 몇가지 질문을 하시더니 상태를 파악하셨는지 침과 부항, 간단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의외로 침은 별로 안 아팠는데, 아픈건 뒷목과 오른 어깨인데 왼손과 발에 침을 놓으시더군요. 그리고 놓은 상태로 30분이나 그대로 있더라구요. 한의학이란 참 오묘하다는 느낌입니다.
어제로 세번째 간 거였는데, 그 덕분인지 몰라도 지금은 어느정도 괜찮습니다. 물론 완전히 나은 건 아니고, 아직 살짝 뻐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고개를 많이 돌릴때나 그래서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 없는 상탭니다.
앞으로는 몸 조심해야지 원, 이렇게 아프니 정말 모든 의욕이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그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저는 그래도 증상이 경미해서 금방 나은거라는데...
도대체 이게 경미한거면 심각한 건 어떻다는 소린지... -_-a
다른 분들도 몸 조심하세요...
대략 3주쯤 전... 목 주변이 살짝 뻣뻣하다는 느낌이 좀 들긴 했는데, 대단치는 않은데다 일상 생활에 별다른 지장은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감기 기운이 있는지 좀 춥고 머리가 아프고 하더군요.
그래서 평소 안 자던 작은방 침대에 잠시 퍼질러져 있었는데...
그 침대가 좀 부드러워서 그랬는지, 아니면 뭔가 피로가 쌓였다든가 하는 부수적인 이유에서였는지는 몰라도, 일어났을 때 뒷목과 오른 어깨가 엄청나게 뻐근해서 움직이기조차 힘들더군요.
고개도 거의 안 돌아가고, 오른팔도 잘 못 움직이겠고... 정말 죽겠더군요.
사실 이전에도 이런 일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대략 1주일쯤 갔습니다. 그러다가 나았다보니, 이번에도 좀 오래는 가도 낫겠지 하고 별 걱정을 안 했습니다. 게다가 그게 목요일이었던 터라, 금요일날 하루만 일 다녀오면 이틀 쉬니 푹 쉬면 좀 괜찮아지겠거니 했구요.
그런데...
이게 2주가 다 되도록 낫질 않는 겁니다. 물론 조금씩 좋아진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고개 들기도 힘들 정도고 (목이 아파서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가 힘든 상황), 특히 고개가 안 숙여지니 샤워할때도 뻣뻣하게 고개 들고 머리 감아야 할 정도였구요 (그 전에 뒷머리까지 손 대는 것조차 고통). 인터넷 등에서 얻은 정보로 이리저리 스트레칭도 해 보고 지압도 해 보고 했어도 별다른 효과는 없더군요.
결국... 어머니의 성화로 근처 한의원에 가 봤습니다.
(이 근처엔 한국 편의점이 좀 많아서 그런지, 한국 사람도 좀 있는 편이고, 한국 사람이 하는 병원이나 기타 상점도 좀 있습니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저는 모르고 있었더군요.
사실 한의원이라 하면 아무래도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좀 옛날풍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보통 작은 병원이나 별다를 바 없는 현대식 구조였고 차이라면 부드러운 음악에 자욱하게 퍼진 약초 냄새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줬습니다. 상당히 의외였달까요?
물론 드라마 같은 데서 보단 약초 서랍(?) 같은 건 있었지만요.
어쨌든 처음이라고 간단하게 프로필 쓰고, 진찰 및 몇가지 질문을 하시더니 상태를 파악하셨는지 침과 부항, 간단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의외로 침은 별로 안 아팠는데, 아픈건 뒷목과 오른 어깨인데 왼손과 발에 침을 놓으시더군요. 그리고 놓은 상태로 30분이나 그대로 있더라구요. 한의학이란 참 오묘하다는 느낌입니다.
어제로 세번째 간 거였는데, 그 덕분인지 몰라도 지금은 어느정도 괜찮습니다. 물론 완전히 나은 건 아니고, 아직 살짝 뻐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고개를 많이 돌릴때나 그래서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 없는 상탭니다.
앞으로는 몸 조심해야지 원, 이렇게 아프니 정말 모든 의욕이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그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저는 그래도 증상이 경미해서 금방 나은거라는데...
도대체 이게 경미한거면 심각한 건 어떻다는 소린지... -_-a
다른 분들도 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