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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얘기

도미노 피자

by Blueriver 2015. 7. 26.

아래서 인스턴트 피자 먹은 얘길 쓰긴 했는데…
생각보단 맛이 없었다보니 진짜 피자도 좀 땡기더군요. 하지만 파파존스에선 딱히 쿠폰이 안 왔고…

근데 이메일 박스 뒤지다보니 의외로 도미노 쿠폰이 있더군요.
어떤 크기, 어떤 토핑이든 무조건 $9.99! 라는 넘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땡기겠다, 16” XL 사이즈에 토핑 팍팍 올려서, 더블 치즈, 체다 치즈, 프로볼로네 치즈에, 페파로니, 햄, 베이컨, 치킨을 올렸습니다. 평소에 이렇게 올렸다간 $20 홀라당 넘어가는 일도 흔합니다. 그러니 기회가 있을 떄 팍팍 올려봐야죠.

pizza1

큽니다. 옆은 이전과 동일한, 500ml 콜라입니다.

근데 인간들이…
16” XL 정도 되면, 조각으로 파는 피자도 아니니 좀 작게 잘라야 먹기가 편한데, 저 큰 걸 6조각으로 잘라놨습니다.
덕분에 한 조각 한 조각이 더럽게 커서 먹기도 어렵더군요. 뭐,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만.

pizza2

아래쪽에서 먹었던 인스턴트 피자랑 크기 비교.

콜라 크기가 동일하니, 그걸 비슷하게 맞춰서 대 봤습니다. 보면 엄청 작죠?
6조각으로 자른 조각 하나보다 작습니다.

저 인스턴트 피자가 두 개 $3 이었으니 하나에 $1.50.
저 큰 피자가 $10 이었으니, 그거랑 비교하면 가격은 댕 1/6.67 정도인 셈이네요. 물론 맛 면에선 비교가 안 됩니다.

다만, 미국 피자가 좀 그런 면이 있는데, 대체로 좀 짭니다. 그리고 왠지 도미노는 더 짠 것 같습니다.
파파존스는 좀 덜 짰던 것 같은데 말이죠.

어쨌든…
사실 저런 거 하나 시켜도 전 기껏해야 반이나 먹을까 싶을 정도로밖엔 못 먹습니다. 이번에도 두 조각 먹고 나머지는 나중에 먹었죠.
그렇게 따지면 솔직히 돈이 아까운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가끔 피자가 땡기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

여긴 한국같은 양념치킨 같은 것도 없으니 대신 피자로라도 때워야죠. 그래서 전 치맥이 아닌 피콜(?!)입니다.

그래도 양념치킨은 먹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