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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2

다행히 태풍피해는 전무… 남은 건 근육통 뿐 이번 태풍이 이전 아래쪽을 강타해서 초토화로 만들었던 카트리나급이라 해서 여기저기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역시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유일한 문제였다면 역시 가장 걱정했던 전기가 나갔던 일이군요. 토요일 밤이 태풍이 메릴랜드 지역을 바로 통과하는 시간이었기에 언제 전기가 나갈지 몰라 조마조마하며 안 자고 버티고 있었는데... 새벽 2시 반쯤 결국 전기가 나가서 아침 7시쯤, 친구한테 발전기를 빌려올 때까지 계속 직접 퍼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지하실이 물바다가 되는 건 막았네요. ...그런데 말로는 쉽게 썼지만, 4시간 반 동안 물을 퍼낸다는 거 장난 아니게 어렵더군요. 대충 오르내린 횟수만 생각해도 (못 해도 3~5분마다 한 번 씩은 오르락내리.. 2011. 8. 31.
이번엔 태풍이냐... 지진이 오고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태풍이 온다고 비상이 걸려있습니다. 태풍 이름은 Irene 라더군요. 게다가 태풍 크기가 장난이 아닌 모양이라 분위기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토요일 저녁쯤 올 것 같다고 현재 해안가 및 저지대에 거주하는 사람에겐 대피명령이 떨어졌고, 가게에서도 물이나 빵, 건전지 및 라디오같은 것들이 싹 동나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그래도 조금 안쪽이고 어느정도 고지대라 물이 차거나 할 것 같진 않지만... 지하실이 반 지하실이 아닌 완전 지하실이고, 구석에 안쪽으로 들어오는 물을 모아 밖으로 퍼내는 펌프가 있다보니 만일 이게 고장이 나면 지하실에 물이 차게 됩니다. 그런만큼 전기가 안 나가기만을 빌고 있습니다. 물이 찼다간 퍼내는 데 왕 고생이라... ㅠㅠ 어쨌든 저 .. 201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