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50001 30년 된 샤프... 제가 94년에 미국에 왔는데, 그 때 쓰던 샤프도 가져와서 이곳에서도 뭔가 기록해야 할 게 있으면 써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이걸 사용하고 있죠. 요즘에야 손으로 뭔가 기록을 해야 할 일이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 뭔가 작업중에 빨리 메모를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이만한 게 없다 싶습니다. 그 샤프는 바로 제도 5000 입니다. 정확하게 언제 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당시에도 꽤 써서 그립 부분이 벗겨지기 시작한 걸 가져온 거였다보니, 아마 89년에서 91년 사이쯤에 구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래 써서 그립의 코팅도, 배럴 옆의 글자도 다 지워져서 지금 알아볼 수 있는 글자라고는 클립 주변에 KOREA, MICRO 라고 써 있는 거 뿐이더군요. 그래도 워낙 오래 썼으니 새걸로 .. 2022.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