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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2

집에서 갈비구이 미국에 오면 사실 가장 골아픈 것 중 하나가 한국에서 먹던 고기 부위를 미국에서는 찾기 힘들다는 겁니다. 일단 영어로 되어있어서 잘 모르는데다 맞는 부위를 찾았다고 해도 한국에서 써는 것과는 다르게 썰기도 하고, 부위 구분이 좀 다르기도 하고 해서 한국에서 먹던 방식대로 요리를 하기는 어렵다보니 비싸고 냉동 고기임에도 한국 분들은 일부러 한국 가게에 가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죠. 뭐, 저희도 몇 년 전까지는 이랬습니다만, 집 앞 수퍼마켓에서 고기를 엄청 싸게 파는 걸 보고 부위 명칭을 어떻게든 알아내서 그 후로는 세일하는 것들만 골라서 사먹다보니 고기도 싸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써는 게 좀 다르긴 해도 그 정도야 집에서도 어떻게든 처리할 수 있는 레벨이니까요. 그런데 이 갈비만큼은 그게 어렵더군요... 2011. 11. 23.
오래간만에 구워본 닭다리 집에 먹을 것도 없고 해서 오래간만에 닭다리를 구워봤습니다. 사실 집엔 제가 이것 저것 사 둔 기기가 꽤 됩니다. 피자 굽는 거라든가, 전기구이 오븐이라든가 (빙글빙글 돌리는 거), 빵 만드는 기계라든가 기타 등등… 근데 사실 다 자주 쓰진 않죠. 그런데 냉동실에 좀 전에 사 둔 닭다리가 있길래, 놔 둬 봐야 오래되면 버릴 것 같아서 꺼내서 구워봤습니다. 요리법은 간단해서, 일단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한동안 재워뒀다가, 갈릭허브 소스 + 사과식초에 풍덩 했다 꺼내서 좀 놔뒀다가 구웠죠. 제대로 재우려면 하루쯤 전부터 준비를 하는 게 좋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귀찮아서 그냥 몇 시간 만에 쓱쓱. 구운 건 잘 보시면 철망 같은 것에 들어있는데, 저기에 철망 뚜껑을 덮은 뒤, 빙글빙글 돌아가는 오븐에 끼워서 구우.. 2010.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