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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얘기

미국 파파존스의 Papadia...

by Blueriver 2022. 12. 17.

뭐, 한국에도 있는 것 같지만, 파파존스의 파파디아라는 걸 쿠폰이 왔길래 사먹어봤습니다. (한국에선 파파디아스라고 부르는 것 같네요. 왜 복수형이지...?)

원래 가격은 개당 $8, 점심때까진 (오전 10:30부터 오후 4시까지) $6 에 팔더군요. 쿠폰은 아무거나 하나 사면 저거 아무거나 하나 공짜라길래 점심때 사면 실질적으로 개당 $3 이 되는 셈이라 시도를 해 봤죠.

사실 저게 나온 건 꽤 됐습니다. 초기에 막 광고도 많이 하고, 멤버들에게는 좀 싸게 먼저 먹어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하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뭐 전 관심이 없었다보니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지만요.

일단 사와서 열어본 모양은 이리 생겼더군요. 아래 사진은 접힌 걸 열어본 거구요.

구입한 건 치킨 베이컨 바비큐인가 하는 이름이었습니다.

일단 맛은...
음...
뭐, 그냥 스몰보다 좀 작은 사이즈의 얇은(thin) 크러스트 피자 반으로 접어놓은 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크러스트가 얇으니 좀 더 바삭거리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건 보통 피자도 크러스트가 얇으면 딱 저렇더군요.
참고로, 저거 지름은 대략 8~9인치쯤 됐습니다.

주문도 피자랑 똑같더군요.
피자처럼 미리 구성된 걸 고를 수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대로 주문할 경우 토핑을 3개까지 고를 수 있더군요.
근데 미리 구성된 것도 다 토핑이 2~3개 정도라, 피자처럼 토핑 잔뜩 올라가 있는 걸 좀 싸게 먹을 수 있는 옵션은 없더라구요.

결국 토핑 3개 올린 스몰 피자를 $8 에 사는 거나 다름이 없는데... 솔직히 좀 비싸다 싶네요.
이번에야 쿠폰이 있어서 사먹었지만, 딱히 제값 주고 사먹고 싶은 기분은 안 들었습니다.
도미노 피자는 토핑 1개짜리 라지가 평상시에 $7.99 니 (이전엔 토핑이 3개였는데... ㅠㅠ) 그쪽이 훨씬 나을 것 같네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일반 피자를 반으로 접어놓고 다른 이름 붙여서 특별한 것처럼 팔고 있는 파파존스의 상술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