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한국에는 피규어 리캐 회사가 상당히 많았지만, 거의 다 문을 닫았고 이제 기껏해야 두세개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그나마 또 하나가 문을 닫으니 참 아쉽군요. 물론 저야 해외라 그다지 구입할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왠지 이런 바닥 자체가 좁아진다는 느낌이라 참 아쉽습니다.
하여간... 그런 이유로 세일을 하고 있는 듯 하던데, 사실 보면 세일이라고 해 봤자 별달리 크게 싸게파는 것 같지 않기도 합니다만, 좀 끌리긴 하더군요. 그래도 크롬헤드엔 왠지 제가 끌리는 건 별로 없는데, 그중 딱 두개가 끌려서 살까말까 고심중입니다. 그 두개란... (수위 조절로 인해 가립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루X웹 등에서 꽤나 인기가 좋은 (특히 e2046 Gathering 으로) 크로스걸입니다.
T's System 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뭐 작례가 좋은 것이겠지만, 얼굴만 봐도 누구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한건지 한눈에 알겠더군요. 셔플을 아는 분이라면 아마 지금 네리네라고 돌아다니는 피규어보다 이쪽이 더 네리네 같다는 생각을 해 보신 분도 한분쯤 계시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뭐 히로씨 일러스트야 다 거기서 거기니 다른 캐릭을 생각하신 분도 계시겠지만요)
저는 처음에 저거 사서 귀좀 길게 해 주고 머리카락 하늘색으로 칠해서 악마버젼 네리네~ 라고 해 볼까 (원래 그 애가 마왕 딸이기도 합니다만) 싶었지만, 가슴 사이즈가 너무 차이나서 포기했죠 (?!)
근데 저거 참... 척 보기만 해도 마스킹의 압박이 엄청나게 느껴지다보니, 섣불리 손대기가 무서운 물건입니다. 제가 산다고 해도 만들 수나 있을런지...
아마 미소녀 게임 관련으로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카넬리안 여사가 작화를 담당한 얼굴 없는 달을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게임에 대해선 잘 몰라도 (저도 게임은 못 해 봤습니다만) 최소한 돌아다니는 미려한 일러스트만으로도 눈을 끌기에 충분하죠.
이 캐릭터는 얼달 2 라고 불리는 도화월탄의 여주인공 카와카베 모모카입니다. 역시 이것도 T's System.
뭐, 이전부터 그랬지만... 1의 여주인공인 스즈나도 전 스즈나 피규어 통털어서 나름대로 전연령판 차림이나 포즈를 하고 있는 건 두세개 정도 뿐이었고 (제 기억에 있는 건 a-brand 판 직립자세 스즈나랑, 켈베의 차이나 드레스 복숭아 스즈나, 두가지 뿐이군요), 나머지는 게임이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허구헌날 벗고 있는 것 뿐이었죠. 그때문인지, 2 에 와서도 이쪽 여주인공은 홀랑 벗은 피규어가 대세인 모양입니다 =_=a
어쨌든... 저는 개인적으로 노출도가 높은 피규어는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수영복 차림도 그렇고, 일명 남자의 리비도를 자극할만한 자세라든가는 왠지 별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뭐, 만들어도 그런 건 둘 곳이 애매하다는 문제도 있긴 하겠지만요.
근데 요건 묘하게 끌리네요. 노출도로만 따지면 뭐 더 이상 벗을 것도 없는 갈데까지 간 상황인데...
하여간 덕분에 아는 분을 통해 구입이라도 해 볼까 하고 심각하게 고심하는 중입니다.
(한마디 추가하자면, 이건 노골적인 18금으로 나오는 피규어는 아닌 모양인지, 아래쪽의 묘사는 거의 되어있지 않습니다~)
근데... 쌓여있는 것 처리할 생각도 안 하면서 자꾸 딴데만 눈독 들여서 큰일이군요 =_=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