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하루치 사진을 올리는 데 한 달씩 걸리는 기분도 들지만…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 정리해서 올리는 걸 자꾸 잊어버리는군요. 사진 정리를 열심히 하시거나 매일같이 블로그 글 쓰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4일과 5일째는 미대륙 최대 크기라는 Luray Cavern 과 Skyline 이라는, 약 100마일(~160Km)에 이르는 도로를 산맥 위에 놔서 구경할 수 있게 해 둔 곳을 보러 갔습니다. 잠은 산 꼭대기의 산장에서 잤는데… 이틀이라고 해서 각각의 날로 사진을 나누기는 조금 애매한고로, 이번에는 동굴 사진만 올리고 다음에 산 사진을 올리도록 하죠.
(그런데 3일째 사진은 어디갔냐~ 하신다면… 그건 동네 사진인데다 몇 장 되지도 않아서, 나중에 한꺼번에 다른 거랑 같이 올릴 생각입니다)
주차장…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멀리 Luray Caverns 라 써 있는 것이 보입니다.
주변에 별다른 건물이 없다보니 경치가 무지하게 시원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Skyline.
동굴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경고문. 뭐,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경고문이 뒤에 적혀있습니다만…
제가 가져간 디카 스트로보가 옛날 매뉴얼이다보니… 발광량과 범위 등을 다 따로 지정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잠시 테스트를 해 보다가 다른 설정으로 찍어본 게 이 두 장.
거 매뉴얼 스트로보는 쓰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들어올 때 소형 라디오를 하나씩 주는데, 저 녹색 판에 적힌 번호를 누르면 그곳 관련 설명이 라디오에서 나옵니다.
스트로보 쓰기도 영 귀찮은 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아예 스트로보 없이 맨샷으로 찍어보기도 했습니다.
내부에는 나름대로 조명이 잘 되어 있어서 앞이 안 보이거나 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 이후부터는 아마 귀찮아서 스트로보 떼고, 내장 플래쉬로 찍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만…
하여간 귀찮으니 이젠 그냥 사진 줄줄줄.
중간쯤엔, 옛날 지진때문에 쓰러졌다고 하는 종유기둥도 보입니다.
어쨌든, 중간 중간 대충 찍은 사진들…
여긴 소원의 샘인지 뭔지 하는 곳이라는데…
아마도 사람들이 던진 동전 때문에 물 색이 저렇게 변한 모양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게 사람들이 던진 동전과 지폐. 저건 매년 한번씩 수거돼서 여러곳에 사용되는 모양입니다.
일명 계란후라이라 불리는 돌인데… 약 10년 전에 가 봤을 땐 다 있었는데, 지금은 누가 훔쳐갔는지 하나가 사라졌더군요…
다 구경하고 나와서 쉬면서 한장. 저 건물 안에 동굴로의 입구가 있습니다.
이것을 구경하는데, 아마 아침 9시 반쯤에 출발해서 2시쯤 도착, 구경하고 나온 게 한 3시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 바로 스카이라인으로 가서 체크인부터 하고 구경을 했는데… 산 위에서 찍은 사진들은 다음에 올리죠. 가능하면 내일 올릴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보러 오시는 분이 얼마나 계시는지는 몰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