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컴퓨터에 대해 잘 알아서 친구들 컴을 몇번 봐 주게 되면 그 후부터 심심찮게 문제가 생겼을 때 전화라든가가 걸려옵니다. 저도 덕분에 이 동네에선 문제만 생겼다 하면 불리는 편인데, 제 시간 다 내팽개치고 봐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이 있을 때만 봐 주는 편이라 별로 문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참...
이런 컴퓨터를 봐 주러 갈 때마다 대기업 컴퓨터라는 것을 열어보면 뒷골이 띵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보통 컴퓨터를 모르면 대기업 컴퓨터를, 순전히 그 기업의 이름만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진짜, 이런 대기업 컴퓨터는 가격이 싼 거라면 겨우 돌아가게만 맞춰놓더군요. 지금까지도 그런 것을 종종 봐 왔지만 특히 IBM 컴퓨터가 이런 쪽으로 많이 실망시켰습니다.
이전에도 다른 친구의 IBM 컴퓨터의 하드가 죽었다고 해서 새 하드 사다 바꿔주러 가 봤더니 안에 들어있는 건 무려 퀀텀 빅풋... =_=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아니, IBM 에서도 하드 나오는데 왜 다른 회사꺼 가장 싼 하드를 가져다 붙여놨는지... 게다가 빅풋이면 좀 너무한 거 아닙니까...
이번 친구녀석도 IBM 컴퓨터 한대 포함, 컴퓨터가 두댄데, 그 중 한대를 업그레이드하고 남는 것 중 쓸만한 걸 동생에게 주겠다고 해서 대충 부품 준비해서 가 봤습니다.
다른 하나는 일단 조립 컴이더군요. 이녀석은 이전에 IBM 껄 쓰다가 이 조립 컴을 한국 분이 싸게 판대서 새로 사서 쓰고 있었던 거였는데, 뭐 둘 다 꽤나 오래 된 것이니 그렇다 치겠지만, 거 참 좀 미묘한 문제가 많더군요.
먼저 IBM...
무려 윈도 XP 프로페셔널 버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옆에 정품 스티커도 붙어있고. 번호 테스트 결과 OEM 이더군요. 당연하겠죠?
CPU 는 셀러론 2.4GHz. 왠지 XP 프로페셔널 버젼과 무쟈게 안 어울린다는 기분이 들지만, 뭐 이건 그렇다 치겠습니다.
...그런데 256MB 램? 게다가 온보드 비디오가 거기서 또 떼먹고?!?!
...... OTL
아무리 그래도 XP 돌리려면 512MB 은 넣어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달랑 256MB 칩 하나가 뭡니까 =_=
덕분에 정말 어플 하나 돌리려면 끔찍하게 오래 걸리더군요.
게다가 내부 보드는 AGP 슬롯 "자리" 만 있더군요. 매뉴얼 보니 "Some model" 에만 AGP 슬롯이 붙어있답니다.
OTL
게다가 파워 서플라이도 230W.
그런데 주제에 SATA 파워 커넥터도 붙어있고.
도대체 이 뭔가 엄청나게 언밸런스한 IBM 컴퓨터가 당시 얼마였을진 상상이 안 갑니다.
그리고 이 컴퓨터를 치우고 새로 샀다는 컴퓨터는...
$300 인가 줬다던데 19인치 LCD 모니터 포함이더군요. 뭐 당시 기준으로 모니터 값만도 이정도는 갔을 법 하니 컴퓨터에 대해선 별로 기대는 안 했고, 어떤 것이든 그다지 비싸게 준 건 아니라는 생각은 들지만...
...셈프론 1.8GHz 는 조금... =_=a
다행히 램은 512MB 더군요. 온보드에서 64MB 떼 먹고 있었지만.
그리고 여기엔 윈도 XP Home OEM 이 깔려 있었습니다.
...당연히 256MB 버젼에 XP 프로 깐 거에 비하면 512MB 에 홈 깐 게 더 잘 돌아갔겠죠... 전체적으로 보면 밸런스도 괜찮아 보이고. 단지 업그레이드냐고 묻는다면 좀 미묘하지만요.
하여간 이번 업그레이드는 무려 E5200 에 2GB DDR-2, HD3650 비됴 정도가 되었으니, 아마 이전에 비하면 천지차이의 성능을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IBM 쪽은 케이스가 작다보니 다른 조립쪽 컴의 케이스를 업글하는 바람에, 그 동생은 그냥 IBM 셀 2.4 컴을 쓰게 됐지만, 제 남는 램으로 (DDR-1) 1기가로 올려줬으니 그쪽도 이젠 좀 쓸만하게 돌아가겠죠.
이런 걸 볼때마다 역시 컴퓨터는 직접 조립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 참, IBM 은 놋북은 괜찮더구만 데탑은 뭐 이모양인지... 요즘에도 IBM 에서 데탑 컴퓨터 나오나요?
그런데 참...
이런 컴퓨터를 봐 주러 갈 때마다 대기업 컴퓨터라는 것을 열어보면 뒷골이 띵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보통 컴퓨터를 모르면 대기업 컴퓨터를, 순전히 그 기업의 이름만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진짜, 이런 대기업 컴퓨터는 가격이 싼 거라면 겨우 돌아가게만 맞춰놓더군요. 지금까지도 그런 것을 종종 봐 왔지만 특히 IBM 컴퓨터가 이런 쪽으로 많이 실망시켰습니다.
이전에도 다른 친구의 IBM 컴퓨터의 하드가 죽었다고 해서 새 하드 사다 바꿔주러 가 봤더니 안에 들어있는 건 무려 퀀텀 빅풋... =_=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아니, IBM 에서도 하드 나오는데 왜 다른 회사꺼 가장 싼 하드를 가져다 붙여놨는지... 게다가 빅풋이면 좀 너무한 거 아닙니까...
이번 친구녀석도 IBM 컴퓨터 한대 포함, 컴퓨터가 두댄데, 그 중 한대를 업그레이드하고 남는 것 중 쓸만한 걸 동생에게 주겠다고 해서 대충 부품 준비해서 가 봤습니다.
다른 하나는 일단 조립 컴이더군요. 이녀석은 이전에 IBM 껄 쓰다가 이 조립 컴을 한국 분이 싸게 판대서 새로 사서 쓰고 있었던 거였는데, 뭐 둘 다 꽤나 오래 된 것이니 그렇다 치겠지만, 거 참 좀 미묘한 문제가 많더군요.
먼저 IBM...
무려 윈도 XP 프로페셔널 버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옆에 정품 스티커도 붙어있고. 번호 테스트 결과 OEM 이더군요. 당연하겠죠?
CPU 는 셀러론 2.4GHz. 왠지 XP 프로페셔널 버젼과 무쟈게 안 어울린다는 기분이 들지만, 뭐 이건 그렇다 치겠습니다.
...그런데 256MB 램? 게다가 온보드 비디오가 거기서 또 떼먹고?!?!
...... OTL
아무리 그래도 XP 돌리려면 512MB 은 넣어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달랑 256MB 칩 하나가 뭡니까 =_=
덕분에 정말 어플 하나 돌리려면 끔찍하게 오래 걸리더군요.
게다가 내부 보드는 AGP 슬롯 "자리" 만 있더군요. 매뉴얼 보니 "Some model" 에만 AGP 슬롯이 붙어있답니다.
OTL
게다가 파워 서플라이도 230W.
그런데 주제에 SATA 파워 커넥터도 붙어있고.
도대체 이 뭔가 엄청나게 언밸런스한 IBM 컴퓨터가 당시 얼마였을진 상상이 안 갑니다.
그리고 이 컴퓨터를 치우고 새로 샀다는 컴퓨터는...
$300 인가 줬다던데 19인치 LCD 모니터 포함이더군요. 뭐 당시 기준으로 모니터 값만도 이정도는 갔을 법 하니 컴퓨터에 대해선 별로 기대는 안 했고, 어떤 것이든 그다지 비싸게 준 건 아니라는 생각은 들지만...
...셈프론 1.8GHz 는 조금... =_=a
다행히 램은 512MB 더군요. 온보드에서 64MB 떼 먹고 있었지만.
그리고 여기엔 윈도 XP Home OEM 이 깔려 있었습니다.
...당연히 256MB 버젼에 XP 프로 깐 거에 비하면 512MB 에 홈 깐 게 더 잘 돌아갔겠죠... 전체적으로 보면 밸런스도 괜찮아 보이고. 단지 업그레이드냐고 묻는다면 좀 미묘하지만요.
하여간 이번 업그레이드는 무려 E5200 에 2GB DDR-2, HD3650 비됴 정도가 되었으니, 아마 이전에 비하면 천지차이의 성능을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IBM 쪽은 케이스가 작다보니 다른 조립쪽 컴의 케이스를 업글하는 바람에, 그 동생은 그냥 IBM 셀 2.4 컴을 쓰게 됐지만, 제 남는 램으로 (DDR-1) 1기가로 올려줬으니 그쪽도 이젠 좀 쓸만하게 돌아가겠죠.
이런 걸 볼때마다 역시 컴퓨터는 직접 조립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 참, IBM 은 놋북은 괜찮더구만 데탑은 뭐 이모양인지... 요즘에도 IBM 에서 데탑 컴퓨터 나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