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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얘기

새해 첫 꿈?

by Blueriver 2009. 1. 2.
저는 별로 꿈을 안 꾸는 편입니디만, 어제는 새해 첫날이라 그런지 몰라도 꽤나 특이한 꿈을 꿨는데, 그게 의외로 기억에 남아있군요.

꿈 내용은 사실 대단치는 않고, 아마 애니/게임 등을 즐기신 분이라면 한번쯤 이런 일이 있었으면~ 싶은 정돈데, 저는 별다른 것도 본 게 없는데 이런 꿈을 꾼 게 좀 특이하네요.

꿈 내용은 이렇습니다.


제가 차를 몰고 어떤 곳에 갔는데... 그곳은 큰 가게였죠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그리고 거기서 받았는지 아님 어디 딴데서 받았는지 하여간 가게에서 나올 떄 누군가에게 받은 순간이동이라는 특수능력을 쓸 수 있는 기기라는 걸 갖고 있었습니다. 일단 기억하고 있는 장소를 정확하게 생각해야 쓸 수 있다는데 (드퀘의 모 마법이 생각납니다), 꿈이지만 이제 먼 곳도 쉽게 가겠구나 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서 그걸 써서 집까지 가 볼까 하던 참에, 일단 한번 테스트를 해 보고 싶어지더군요. 게다가 집까지 가려면 차도 갖고 가야 하는데, 차까지 같이 갈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가까운 장소로 한번 시험해 보자는 생각에 일단 주차장에 있는 차까지 온 다음 다시 그 가게까지 가 보려고 기기를 사용했습니다만 (그냥 작은 버튼만 누르는 거 정도라 생각하심 될 듯)...

확실히 순식간에 이동은 하는데, 그 짧은 거리임에도 정신이 띵 할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_=
겨우 그거 한번 이동하고 기진맥진 할 정도였습니다.

그걸 경험하고나서 이렇게 기운 빠져서야 먼 거리는 무리고, 그나마도 차라리 그냥 걸어가는 게 낫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_=a


...도대체 뭔 꿈인지...
어딜 가려 할 때 빨리 가려 하지 말고 그냥 걸어가는 게 좀 느리긴 해도 보다 효율적이라는 의미일까요?

잘 꾸지도 않던 꿈을 꾼데다 기억까지 나름대로 나는 거 보면 뭔가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꿈 내용은 무슨 B급 영화에나 나올 소재더라도요 ^^a)

어쨌든 다시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