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티스토리도 정상화가 됐군요.
카카오 문제로 인해 한동안 접속도 안 되다가, 접속 되나 했더니 모바일 페이지로만 되더니, 드디어 정상이 된 모양입니다.
어쨌든, 복구 기념 주절주절입니다.
아마 무선 청소기 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라면 역시 다이슨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일단 이~~~전에 엄청 싸게 산 V8 이 있다보니 그냥 쓰고 있죠.
문제는... 오래 쓰다보면 배터리가 맛이 가서 새 배터리를 구입해야 한다는 겁니다. 근데 이거 배터리 가격도 상당히 쎈 편이죠.
그때문에 한 번은 중국산 싸구려 배터리를 사서 써 봤는데, 이런 건 말로만 화려할 뿐 실제로는 수명도 짧고 배터리 용량도 광고와는 다른 경우가 많아서, 제가 샀던 것도 한 석 달만에 죽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배터리 어댑터를 사 봤습니다.
제가 공구를 디월트 것만 주로 쓰고, 특히 전기 나갔을 때를 대비해 디월트 파워 스테이션까지 쓰고 있다보니, 디월트 배터리가 좀 있습니다. 당연히 싸구려 중국산 배터리보다는 이런 게 훨씬 품질이 좋으니, 이걸 쓸 수 있는 어댑터를 구입한 거였죠.
일단 아무 디월트 배터리나 다 쓸 수는 있는데, 작은 배터리일 경우 MAX 모드로 돌리면 파워 부족으로 매 초마다 켜졌다 꺼졌다 합니다. 그렇다보니 그런 배터리는 낮은 파워로만 쓸 수 있죠.
하지만 저렇게 큰 배터리를 쓸 경우 최대 파워로 돌려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돕니다. 저것의 경우 배터리 용량도 정품 배터리보다 훨씬 더 크구요. (대신 무겁긴 합니다 =_=)
게다가 배터리 다 되면 바로 바꿔 끼우고 계속 작업할 수 있다보니 정품보다 훨씬 좋네요.
유일한 문제라면, 벽에 붙여놓은 마운트를 쓸 수가 없게 됐다는 정도려나요?
어쨌든, 이 V8 이전에 쓰던 무선 청소기도 배터리 죽은 후 호환 배터리를 사다 써봤지만, 그것 역시 몇 달도 안 가서 죽었습니다. 당시 분해해보니 셀 용량이 광고한 용량의 절반 밖에 안 되더군요.
이번 것도 결국 죽었으니, 한 번 분해해서 확인이나 해 볼까 싶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중국산 호환 배터리는 광고대로의 용량인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보나마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분해해보면 또 관련 글이나 올려봐야겠네요.
